안녕하세요 에어로입니다.저의 첫차 SM5 임프레션은 최근 초보운전 와이프 출퇴근용으로 사용 중인데요.아침에 다급한 목소리로 주차 중에 사고가 났대. 그래도 완전 초보라서 5개월 정도 자주 통근했는데 이번에 사고가 일어나 버렸네요.
그리고 받은 사진 한 장물론, 주차 중에 부딪치거나 부상을 입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혼자 주차하다 부딪쳤으니 100% 과실도 뻔해요. 바로 다음 주님께 연락드려 보험처리를 실시하겠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빨리 달려서 최대한 피해가 없도록 차를 떨어뜨리고 망가진 부위를 확인해 봅시다.
전진 주차 상태에서 저희 차가 후진 중에 조수석 앞바퀴가 상대 SM6 조수석 앞범퍼에 걸려서 앞범퍼가 빠졌어요.
프론트 범퍼의 고정 핀이 망가진 것 이외에는 헤드 램프나 그 외에는 손상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펜더에 있던 손톱만한 움푹 들어간 부분은 사고 전부터 있었다고 해서 보험 회사 직원도 확인했습니다.
휠도 괜찮아요.
프론트 범퍼의 하단은 저희가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가만히 있는 차를 들이받아봤자 이러쿵저러쿵할 건 없어요.미안한 마음으로 수리나 대차는 차량 소유자가 편할 수 있도록 보험 회사를 호출하여 마무리합니다.
며칠 후 수리가 끝났다고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전화가 왔네요..수리내용이 궁금해서 견적서를 받았습니다.
프론트 범퍼 교체나 도장.조수석에 있는 펜더 판금이나 도장으로 수리가 됐네요. 렌트는 2일 동안 사용했어요. 이게 ᅵᅡ이라도 하는군요.사실 조수석 펜더까지 수리할 생각인가 하는데 수리를 맡은 르노삼성 사업장에 전화를 했더니 펜더 안쪽에 펜더와 범퍼를 연결하는 핀 쪽에 도장이 벗겨져 판금 도장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들은 정식 사업장이기 때문에 근거 없이 수리를 해주지 않겠다고 큰소리친다.외부적인 충격이나 도장의 탈락이 전혀 없는데도 펜더 안에 핀 도장을 위해 펜더까지 착탈하고 판금, 도장 수리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과도한 수리라고 판단되는데, 이 또한 이의를 제기하면 사고를 낸 입장에서 피해자들이 걱정할까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펜더 탈착은 사고 차량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저라면 향후 중고 매각 가격을 고려해서라도 손해가 커지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점은 수리를 진행한 사업소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오히려 펜더에 원래 있던 손톱만한 움푹 패인 곳이 깨끗이 수리된 것 같네요.다행이라고 할까, 드물게도 우리 자동차는 밖에 타이어나 휠에 아무런 손상도 없어 수리 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이렇게 보험수리는 끝났습니다.
여담으로 작년 르노삼성서비스에서 전 차종 대상으로 정밀점검을 해준다고 했더니 대체 리프트를 3분 날려보고 하체를 전부 바꿔야 한다고 구두로 말하는 것도 당황스러웠고 하긴 행사 내용상 부싱이나 하체에 대해 정밀점검 후 검사지를 제공해주기로 되어있어서 언급했더니 그때 가서 다시 보고하고 제공하면 되겠느냐는 행동이라던가 애프터서비스는 도저히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나름대로 애정을 갖고 르노삼성차를 8년여 동안 타왔는데, 이런 수리비뿐만 아니라 부품이나 유지보수 자체도 국산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라 서비스에서 아쉬운 점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조만간 제SM5도 처분하고 다른 업체의 차량으로 바꿀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