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동통신 3사의 기술! MWC 2022에서 선보인

안녕하세요 ETRI블로그 에뚜리 통신원입니다.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2(Mobile World Congress 2022, 모바일월드콩그레스)가 3년만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된 MWC 2022에서 한국이동통신3사(KT.LG유플러스, SK텔레콤)도 ICT의 미래를 선보이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출격했습니다! 이제 한국의 이동통신3사가 MWC 2022에서 선보인 기술에 대해 살펴볼까요?

SK텔레콤 ① 4D 메타버스 SK텔레콤 전시관에서 가장 높은 주목을 받은 아이템은 대형 로봇팔을 타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을 체험할 수 있는 ‘4D 메타버스’였습니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AR) 헤드셋을 착용하고 4D 메타버스 시뮬레이터에 앉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 로봇암의 경우 소프트웨어로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고 로봇암을 응용한 5세대 이동통신(5G) 초저지연 성능, 메타버스 콘텐츠와 결합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장르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SK텔레콤에서 선보인 4D 메타버스는 MWC 2022 기간 동안 총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②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 HMD’ 이프랜드는 SK텔레콤이 지난 7월 통신업계 최초로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번 MWC 2022에서는 여자친구 HMD*를 선보였습니다. 100개 이상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인물의 특징을 포착하고 가상의 캐릭터로 만들어내는 볼륨 메트릭 * 기술로 K-POPSTAR을 구현하였습니다. 음악에 따라 한 시점, 네 시점 등으로 화면이 끊임없이 바뀌어 역동성을 더합니다. 관람객들은 HMD 기기를 착용하고 K팝 스타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 HMD(Head Mounted Display, 헤드 마운틴 디스플레이) 머리에 장착해 눈앞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VR 디바이스
  • * 볼륨 메트릭(Volumetric) 4K 화질 이상의 카메라 수백 대가 구비된 스튜디오에서 인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캡처해 360도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
  • ③ AI반도체서피온(SAPEON) X220 SK텔레콤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반도체서피온(SAPEON) X220이 이번 MWC 2022를 전시하면서 유럽 시장에 처음 소개됐는데요. 사피온 X220은 GPU 대비 낮은 전력으로 높은 성능과 효율을 내는 인공지능 프로세서다. 단순히 머신러닝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SK텔레콤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산업, 보안, 로봇, 자동화 등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세서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KT①닥터 와이즈(Dr.) WAIS) KT는 MWC 2022에서 5G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인공지능(AI) 관제 솔루션인 ‘닥터 와이즈(Dr.)’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닥터 와이즈는 AI에 기반한 무선 네트워크 운용 관리 솔루션입니다. 상용 5G 기지국의 무선 품질 이상을 감시하고 분석하는 ‘퍼포먼스 매니지먼트(PM)’와 기지국과 무선국 구간의 5G 장비에서 발생하는 경보를 감시하고 분석하는 ‘폴트 매니지먼트(FM)’로 나뉩니다.

닥터와이즈PM은 다수의 기지국을 단일 품질 기준으로 관리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기지국 맞춤형 품질관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습니다. 딥러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복합형 네트워크 AI가 다양한 환경에 구축된 기지국 품질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하고 품질 이상 징후를 빠르게 감지해 원인을 찾는 형태로 운영된다.

닥터와이즈FM은 기지국에서 무선국사까지 5G 장비, IP 장비, 광전송 장비 등이 포함된 모든 유무선 장비의 경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통합 분석함으로써 유무선이 분리된 기존 관제 방식에 비해 장애 원인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② 인공지능(AI) 방역 로봇존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 로봇을 내놓았습니다. KT에서 처음 공개하고 시연했던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방역 로봇이 이동하면서 공기를 정화하고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플라즈마 방식으로 살균한다고 합니다. 또한 바닥에는 UVC LED 램프를 대고 이동하면서 공기 중과 바닥면을 살균한다고 합니다.

향후 AI 방역로봇은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에어맵코리아’와 함께 실내 공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증강현실(XR)* 기반 K-콘텐츠 LG유플러스는 MWC2022에서 XR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U+DIVE’ 앱에서 가상현실(AR)·증강현실(AR) 영화 공연뿐 아니라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0여 편의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U+아이돌 Live’도 선보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22에서 중동과 남미 등 K팝 인기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XR 콘텐츠에 대한 인기를 확인하고 중동 통신사와 MOU를 맺고 XR 콘텐츠 수출 전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증강현실(XR)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혼합현실(MR) 기술을 합친 용어로 이처럼 3년 만에 코로나19를 돌파하고 돌아온 MWC 2022에서 선보인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기술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번 MWC 2022는 메타버스·인공지능 등 신기술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ETRI도 디지털 대전환의 물결을 주도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ETRI 블로그 에뚜리 통신원이었습니다 🙂

참고자료 <KT, MWC 2022에서 AI 기반 5G 운용 솔루션 ‘닥터 와이즈’ 선보임>, KT 보도자료 <LG U+XR 콘텐츠, 아시아를 넘어 중동으로 가다>, LG유플러스 보도자료 <SKT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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