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공장 가스 누출사고 4년… 환경단체, LG화학에 배상 요구 2024-05-07 12:22LG화학의 인도 참사 4주기 책임 촉구 기자 회견(서울=연합 뉴스)김인철 기자=7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 빌딩 앞에서 열린 LG화학의 인도 참사 4주기 책임 촉구 기자 회견에서, 환경 보건 시민 센터, 환경 운동 연합 등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2024.5.7 [email protected](서울=연합 뉴스)김·존 진 기자=LG화학이 2020년 인도 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서 4년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환경 보건 시민 센터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LG광화문 빌딩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사고 발생 4년에 실시된 이날까지 23명의 주민이 사망했지만 LG화학은 피해 주민에 대한 배상·보상을 하지 않았다”로서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4년 전 인도의 아ー은도라·프라 데이 슈 주 비샤카파토남의 LG폴리 마스(LG화학·인도 법인)공장에서는 유독성 스타이렝가스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다.센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스타이렝 818t이 새어 당일 공장 근처의 주민 12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병원에 입원했다.지난해 방문 조사 결과 사망자는 11명 늘어난 23명으로 집계됐다.그들은 ” 살아남은 주민은 호흡기와 피부 질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등 심각한 만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LG화학은 소송 진행을 이유로 피해 주민 누구도 배상과 보상 없이 사고 담당 책임자들은 4년 동안 한번도 현장을 찾아 없으면 그들은 주장했다.센터를 비롯한 50여 환경 운동 단체는 이날 전국에서 LG제품 또는 광고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셀카 캠페인”도 계속될 예정이다.인도 현지에서는 이날 오후 7시(현지 시간)희생자를 추모하는 회사의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 시위도 열린다.환경 단체”LG화학, 인도 가스 누출 사고 4년···13명 추가 사망”2024-04-08 14:10환경보건시민센터, 현지 피해조사 보고서 발표발언하는 환경 보건 시민 센터의 최·이에용 소장(서울=연합 뉴스)김·주현 기자=환경 보건 시민 센터의 최·이에용 소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환경 보건 시민 센터에서 “LG화학 인도 참사 주민 건강 피해 현장 조사 결과 발표”기자 회견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2024.4.8(서울=연합 뉴스)최·원정 기자=환경 보건 시민 센터는 2020년 LG화학 인도 공장의 가스 누출 사고 이후 인근 주민 적어도 13명이 추가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환경 보건 시민 센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센터의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지난해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의 피해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2020년 5월 인도 남동부 아ー은도라·프라 데이 슈 주 비샤카파토남의 LG폴리 마스 인디아(LG화학 인도 법인)공장에서는 스타이렝가스이 새어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은 585명이 부상했다.환경 보건 시민 센터가 지난해 5월 사고 현장 근처에 사는 61가구 273명을 면담한 결과 주민의 대다수가 호흡기 질환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피부 발진 등 만성적인 건강 피해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이에용 센터 소장은 인도 현지에서 LG화학 사고를 ” 제2의 보팔 참사”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회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보팔 참사는 1984년 마리 디어·프라 데이 슈 주 보팔의 미국 살충제 공장에서 일어난 가스 누출 사고로 인명 피해만 3800명에 이른다.최 소장은 “인도 정부가 사고 당일 피해를 지원할 뿐 이후 후유증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로서 “LG화학도 또 인도 법정에서 재판이 끝난 뒤에 대응한다는 대답으로 일관하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현지 조사를 함께 한 서울대 보건 대학원 백·도면 명예 교수는 “부식성이 강한 에어로졸(공기 중의 부유 입자)가 마을을 휩쓸다 다양한 유해 물질이 폐에 들고 오랫동안 남아 지연된 건강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사고와 질환의 인과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판정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들은 이날 오후 LG화학 관계자를 만나서 이런 내용을 담은 자체 조사 보고서를 전달하고 중·장기적 추적 조사와 즉각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email protected]정보는 카카오 톡 okjebo<저작권자(c)연합 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2024/04/08 14:10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