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사이의 정보’ OST가 정말 좋아. 영화 출연자의 평가 줄거리
피렌체의 두오모는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장소. “언젠가 같이 올라가줄래?” 이 영화를 보고 이탈리아를 찾았다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2000년대 초 한국에서 붐을 일으켰던 일본 로맨스 영화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은 작품으로, 서로 사랑하는 두 남녀의 이별과 이후 8년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의 줄거리 외에도 명대사와 OST 맛집으로 유명한 냉정함과 열정 사이의 정보를 알아보자.
연출: 나카에 이사무 원작: 에쿠니 카오리, 쓰지 히토시나리 동명 소설 출연자: 타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개봉일: 2003년 10월 10일 상영시간: 124분 평점: 8.92점(네이버)
냉정과 열정사이 감독 나카에 이사무 출연 타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개봉 2003.10./2016.04.21 재개봉
냉정과 열정사이 감독 나카에 이사무 출연 타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개봉 2003.10./2016.04.21 재개봉
냉정과 열정사이 감독 나카에 이사무 출연 타케노우치 유타카, 진혜림 개봉 2003.10./2016.04.21 재개봉
우선 2016년 재개봉 때 나왔던 메인 예고편부터 공유해본다. 오랜만에 이 영화 OST만 들어도 너무 설렌다. 이 작품은 2000년대 초반에 많이 나온 일본의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다. 그런데 유독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이탈리아 촬영 때문이었다. 도시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피렌체와 밀라노에서 대부분의 장면이 촬영됐는데,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그곳에 간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다.
사실 줄거리만 보면 별거 아니야. 10년 전 열렬한 사랑을 나눴던 헤어진 두 남녀가 결말로 재회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두 사람은 각자 좋은 파트너가 있었다. 그래도 옛 사랑을 잊지 못하고 결국 자신들의 마음이 향하는 대로 한다. 저 같은 경우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이런 내용이라면 주인공보다는 서브남녀나 악역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어서 영화 자체를 별로 재미있게 보지 않았다. 그래도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다.
이 영화는 에쿠니 가오리(江國香織)와 쓰지 히토시(この仁成)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런지 평점이 나쁘지는 않아. 소설은 교대 연재 형식으로 쓰여졌다. 에쿠니 가오리가 먼저 월간지에 이야기를 쓴 뒤 쓰지 히토시나리가 계속 쓰는 방식이었다. 에쿠니 가오리는 여자의 심정으로 ‘Rosso’라는 부제로 글을 썼고, 쓰지 히토시나리는 남자의 심정으로 ‘Blu’를 썼다. 영화보다 책의 평점이 높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냉정과 열정 사이의 줄거리를 살펴보자. 오가타 준마코토는 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 피렌체의 한 공방에서 고미술품 복원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같은 일본인 메이라는 여자친구와 사귀면서 겉으로는 순탄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늘 허탈함을 느낀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 함께 학창시절을 보내며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이해한 아오이(진혜림)를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어느 날 준세이는 피렌체를 방문한 친구 다카시로부터 아오이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이후 밀라노를 방문했을 때 그녀를 찾았는데, 그녀의 곁에는 미국인 사업가인 남자친구가 함께 있었다. 냉정하게 변해버린 그녀의 마음을 확인한 준세이는 피렌체로 돌아온다.이후 자신이 작업 중이던 치고리의 작품이 처참하게 훼손된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준세이는 아오이와의 추억이 가득한 일본으로 떠난다. 일본으로 돌아온 준세이는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오이에 대한 비밀과 오해를 풀게 되고, 그녀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지막 편지를 전하며 두 사람이 옛 약속을 떠올린다. 학창시절 아오이는 준세이에게 “내 30번째 생일에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고 말했다.이후 친구로부터 자신을 아끼던 조반나 선생님이 자살했다는 전화를 받고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온다. 선생님 사후 과거 자신의 작품 훼손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고 마침내 그녀와 약속했던 그날이 다가온다. 준세이랑 아오이 둘의 인연은 어떻게 될까? 결말까지 쭉 지켜보자.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평점을 살펴보면 한국에서는 매우 평가가 좋다. 네이버 기준 8.92점을 기록하고 있다. 줄거리 상관없이 그 풍경과 OST 그리고 명대사에 취해 저렇게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영화 제작지의 일본 정보를 보면 10점 만점에 7점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원작 설정을 많이 빼먹거나 캐스팅이 아쉽다는 얘기도 있다. 그보다 나는 주인공 둘의 태도가 별로였어. 현재 사랑은 어떻게 하라고.하지만 OST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메인 예고에 조용히 흘러나오는 ‘더 홀 나인 야드’ 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적으로 좋은 음악이 너무 많았다. 저는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굉장히 유명하다는 ‘요시마타 료’라는 분이 OST를 맡았는데 극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그럼 마지막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의 결말을 알아보자. 두 사람은 결국 현재의 연인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10년 전에 했던 약속의 날이 다가왔다. 순성은 기적을 바라며 두오모를 향하고,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아오이를 만난다. 사랑했지만 오해로 인해 헤어진 사람들이 10년 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것이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냉정하게 헤어진다. 하지만 이제는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아오이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준세이를 서둘러 역으로 향하지만 그녀는 이미 피렌체로 향한 뒤였다. 그 순간 기적이 찾아왔다. 앞서 출발한 열차보다 밀라노에 15분 먼저 도착하는 열차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기차역에서 재회하고 서로 미소짓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영화는 끝난다. 그리고 하나 더. 준마코토(純誠)의 그림을 손상시킨 것은 자살한 조반나(だった半奈) 선생님이었다. 그의 능력을 질투하고 상처를 준 것이다.이상 세기의 러브 스토리라는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평점과 출연자 정보에 대해 알아봤다. 결말은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거기까지의 스토리 자체는 별로였다. 오해가 있었다고 해도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 연인이 그렇게 잘해주는데 결국 그들을 버렸다. OST는 좋았어. 사진 출처는 네이버 영화